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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0.9.11 금요일 1pm

3학년 아이들 수학 수업이 늦게 끝났다. 곱하기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데 방법 하나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그 아이와 수학을 좀더 하는 바람에 점심시간을 40분이나 늦었다. 식당에 내려가니 이미 다 치우고 없었는데 늦게 내려온 나와 아이를 위해 급식 선생님께서 밥 남은 것이랑 카레를 꺼내주셨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카레 남음걸 밥에 다 부었는데, 그 양이 냉면 그릇을 꽉 채울 정도였다. 미안한 마음에 덜지도 못하고 그걸 꾸역꾸역 다 먹고 있었다. 급식 선생님이 내게 위도 약하면서 밥 많은 거 아니냐고 물으셨다. 내가 위가 안 좋아 종종 점심을 거르는걸 기억하고 계셔서 나는 좀 놀랐다. 나는 괜찮다고 하고 카레를 다 먹었다. 너무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설거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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