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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바뀌고 나서 부쩍 내게 자주 와주는 아이들이다. 예전처럼 같은 반으로 함께 지내지 못하는 아쉬움에 나도 창문으로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함께 지내던 시간들이 고맙게 느껴진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1년을 보냈는지 싶다. 이 애들이 자라서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지금 느끼는 애틋함 더 커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하루하루 나랑 함께 해주는 이 아이들을 내 마음 속에 잘 담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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