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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1.3.13 토요일 1pm

알쓸신잡 보다가 울어본건 처음이다. 장기려 선생님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아프고 사람들 고쳐주시고, 자기 월급 털어서 도와주신 분이라고 한다. 이분을 잠깐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왔다. 사람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그랬는지 나도 조금이나마 내 주변 사람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곳에 내 세계가 있다.”

특히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면
아이들과 어울리는 그 공간이 나의 세계가 되고
내가 가족을 사랑하면
가족이 나의 세계가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내 직장과 가족이 그냥 주어졌어도
내가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나의 세계가 되기도 하고, 그냥 당연한 것들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는 경고의 말로 느껴졌다.

또 내가 배우고 싶어하는 것도
내가 더 능숙해지고 싶어하는 것도
사랑하고 해나가면 내 세계가 되어간다는
가능성의 말로도 느껴진다.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와 원하는 것에 대해 도전하는 것에 대한 격려로 느껴지는 이 문장을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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