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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1.4.18 일요일 1pm

안산집에 있으면 종일 티비를 보게 된다. 그냥 쉬는 게 티비를 보는 일이다. 하루에도 영화를 두세편씩 보는데, 요즘은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틀다가 끄기를 반복했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나의 아저씨>를 보고 싶어 찾아봤는데 유료라 다시 껐다. 유키즈를 보는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나왔다. 말을 참 맛있게 하시는 분이시다. 이 분이 소개하는 영화는 보고싶어진다. 예전에는 하루에 3편씩 영화를 보고, 최근에 옮긴 작업실에는 2만권이 넘는 책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인간관계를 정리하면 된다고 했다. 나도 이렇게 정리할 것과 집중해야 할 것이 정리되면 좋겠다. 나도 이분처럼 책보고 영화보고 글쓰는거 좋아했으니, 잘 안되는 인간관계 붙잡고 질질대지 말자 생각했다. 그래도 가끔은 친구들이랑 산책도 하고 밥도 먹는건 좋으니 그건 좀 하고, 그냥 되는대로 편안하게 살아보자. 아저씨가 해준 말이 좋았다.

“오늘 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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