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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19.6.24 월요일 1pm


점심시간에 봐야 할 자료도 있고, 피곤하기도 해서 쉼터로 갔다. 오늘 햇볕에 너무 쨍쨍한데 쉼터의 등나무로 시원한 그늘이 생겨 감사하다. 이런날 누워있으면 운동장에선 아이들 목소리가, 저 멀리에선 새소리가 들린다. 마음이 평안해지는 시간이다.

지인이가 내 뒤를 쫄래쫄래 따라왔다. 내가 자료를 읽지 않고 누워있으니, 나 대신 자료를 읽어준다. ㅎㅎ 너무 귀여웠다. 그러다 지인이가 대뜸 노래를 만들자고 했다. 저번주에 지인이랑 같이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재밌었나보다. 나도 지인이랑 노래 만드는 게 너무 즐거워서 냉큼 “그래!!” 하고 악기를 가지고 나왔다.

코드 몇개를 돌려가며 멜로디를 만들었다. 그러다 우리반 아이들 특징을 쓴 노래를 만들면 좋겠어서 가사를 조금 썼다. 지인이에게 들려주니 눈이 동그래지며 좋다고 했다. 이 곡을 잘 완성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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