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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로 인간극장 보는 재미에 빠졌다. 인간극장을 보면 사는 게 뭔지 생각하게 된다. ㅎㅎ 너무 거창하지만 인간, 인생, 삶 뭐 이런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냥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사나 싶어진다. ㅋㅋ 은진 언니는 내가 이렇게 말하면 요즘 인생공부 하냐고 웃었지만, 그냥 내게 요즘 외롭고 쓸쓸하고 코로나19 때문인지, 저학년을 맡게 된것 때문인지, 초심을 잃었는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기력하기 때문에 이렇게 인간극장을 보면, 소소하지만 자기 삶을 성실히 또 함께 사는 가족과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 분들이 너무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성실한 것 같지도 않고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확실히 나는 방학이 되면 몸은 편하지만 사랑은 없어지는 것 같다. 학기중에는 아이들과 투닥대고 체력이 약해서 힘들어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같아 살아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내 앞에 사랑스런 아이들이 없으니 너무 공허하다. 이럴 때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라고 하는데, 하나님이 안 느껴지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뭔가 잘못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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