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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데크에 앉았다. 날이 좋아서 계속 앉아 있었다. 은진언니한테 온 카톡 내용에 마음에 큰 돌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말을 해야할까 고민하고 고민했다.
언니랑 대화를 이어가다 잠깐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이들이 하마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너무나도 정성스럽게, 사랑가득한 눈으로.
무엇이던 저렇게 사랑으로 봐주고 정성스럽게 쓰다듬어주면 힘이 날 것같다. 나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내가 사랑하는 친구도 그렇고.
문득 하나님에게 원망이 나오려고 하면 다시 또 이렇게 마음이 진정된다. 하나님에겐 다 이유가 있고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란 것을 잊지 말아야지.
나중에 지금 이 상황도 하나님께 영광돌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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