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0.10.31 토요일 1pm
#천만
2020. 10.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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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정하고 늦잠을 자려고 했다. 오후 늦게 일어나서 어기적어기적 있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인 9시에 일어났다. 잠이 더 오지 않아 일어나 보고 싶었던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를 틀었다. 진짜 기괴하다. 이 영화. 아침에 봐서 다행이지 밤에 봤으면 꽤 오랬동안 잔상이 남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지금 모습에 감사하며 만족시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부르고 피해를 받는 것은 나와 내 주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된다. 영화를 보고 박재연 소장님의 연결의 대화 수업을 들었다. 들살이 기간 동안 아이들을 혼냈던게 마음에 걸린다. 잘 싸우고 잘 화홰하는 것이 나와 아이들에게도 필요한가보다. 그래도 그나마 마음을 털어낼 수 있는건 그날그날 잘 화해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화는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솔직하게 직면하고 부지런히 익혀야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