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1.1.18 월요일 1pm
#천만
2021. 1. 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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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신 강의를 듣고 노트에 정리를 한 후 잠시 쉬고 있다. 오늘 오전 오후 눈이 많이 내릴거라는 예보에 가족들이 걱정이다. 출퇴근이 너무 힘들지 않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도 혼자 집에 남아 방학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 이렇게 강의를 듣고 청소를 하는게 익숙해졌다. 편안하고 좋다. 인스타그램을 지우니 유튜브를 하는 시간이 2배는 더 많아졌다. 그래도 유튜브는 나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니 편안하게 볼 수 있어 좋다. 사람들을 차단하고 혼자 지내는게 좀 필요할 것 같아 1월을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외롭기보단 내 안에 복잡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정리가 되어 좋다. 해야 할 일을 집중할 수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다만 좀 걱정이 되는건 다시 개학 후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대면예배가 재개 됐을 때, 온실같은 이 집에서 나와 사람들과 부딪치고 어울려야 할 때 이러한 편안함이 깨져 아쉽긴하다. 그래도 뭐 평생 집에서 혼자 있을 순 없으니 해야하긴 하겠지.
오전에 사과즙, 구운 계란, 바나나 쉐이크를 먹었다. 오후에 점심으로 간단하게 뭘 먹을지 고민이긴 하다. 저녁은 동생들이랑 생선조림을 해먹으려고 재료를 미리 꺼내두었다. 이따 애들이 오면 같이 저녁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