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1.5.11 화요일 1pm
#천만
2021. 5.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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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힘이 들어서 지하에 숨어 있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머리가 아팠다. 쉬고 놀 땐 머리가 안아픈데
왜 학교에 가려고 하면 머리가 아픈지 모르겠다. 점심시간에 좀 혼자 있으려고 여러 꽤을 부렸는데, 건우가 나한테 “오늘 왜 이렇게 바빠?”라고 하는 말에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생각해보니 점심시간 내내 식사 지도 하는 나를 기다리고, 끝나자마자 내 손을 붙잡고 작은 마당으로 나를 끌고 갔기 때문이다. 건우한테 미안해서 잠시 멈춰 건우와 눈 맞추고 “바빠서 미안해. 나 너랑 노는거 좋아해.” 라고 말했다. 아이들이랑 모여 앉아 같이 진흙쿠키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