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0.2.27 수요일 1pm
#천만
2020. 2.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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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백숙을 끓여놓고 책상에 앉았다. 어제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집에서 밥을 자주 해먹을 것 같아 어제 장도 봐왔다. 이것저것 담으니 6만원 정도가 나왔다. 정이가 이번달 생활비 많이 나와서 못준다고 했다.
집에 있으니까 괜히 고구마도 구워놓고 닭백숙도 해놓는다. 집에 먹을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좀전에 사과 하나 먹고 이따가 닭백숙 먹어야겠다.
오늘은 '관찰'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한다. 이번 학기 아이들이랑 '관찰기록문' 쓰는 연습을 할텐대, 관찰을 왜 연습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리하기 위해서 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들을 모았다. 나는 그림도 좋아하고 인문학도 좋아해서 관찰에 관한 책이 좀 있다. 이 책들만 잘 봐도 정리가 될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성경에서 '본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전에 베드로가 미문 앞에 앉아있는 앉은뱅이를 보고 일으킬 때 '본다'는 것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그 설교 제목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