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0.4.24 금요일 1pm

#천만 2020. 4. 24. 13:33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이어서 아침에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일어났다. 오전에 갑자기 집주인 아저씨가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나는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했다. 다행이었다. 내가 친절하게 말한게 정말 감사하다. 감정적으로 말하지 않은게 정말 감사하다. 정말 하나님 은혜다. 그렇게 집주인 아저씨가 가시고 나는 좀더 놀다가 거실에 슬슬 나왔다. 나와서 필사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샌드위치도 먹었다.

어젯밤 순원들이 써준 사연을 들었다. 아련언니가 동영상을 찍어줘서 감사하게도 이때 기억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