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걸어두는나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8.24 월요일 1pm 월요일은 자리에 앉을 새가 없다. 여기저기서 우당탕탕 싸움도 나서 나를 찾기 때문이다. 블록을 가지고 놀고 싶은데 형이 안 된다고 말해서 울면서 내게 온 아이, 마스크를 쓰는게 답답하고 싫어서 짜증을 내는 아이, 물통에 뚜껑을 끼워야 하는데 맞는 물통을 못찾아서 낑낑대다 내게 도와달라고 하는 아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문제들을 아이들과 같이 해결하면 시간은 벌써 점심시간이 된다. 아이고. 오늘부터 아이들이랑 책읽기 숙제를 시작하려고 한다.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를 읽으려고 하는데,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재미있을까 모르겠다. 나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말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