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줌 수업 | 글쓰기 처음으로 줌 수업을 했다. 나나 아이들이나 줌 수업은 처음이라 전날 저녁 부랴부랴 테스트를 해보긴 했다.오늘 몇 번 오디오 연결이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참여주었다. 괜히 울컥하고 아이들이 대견하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안 쓰고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 표정을 얼마나 오랫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3학년 아이들이랑 글쓰기 수업을 했다. 아이들이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책을 꼼꼼하게 읽고 내용을 잘 기억하라고 질문지를 줬더니 질문지에 있는 내용만 쏙 읽어서 안되겠다 싶어 줄거리 쓰기로 숙제를 바꿨다. 그래서 오늘 처음 줄거리 쓰는 방법을 알려줬다. 같이 읽었던 책으로 줄거리 쓰기 연습을 했다. 한번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줄거리를 썼다. 한명씩 돌.. 지역신문 기사 아이들과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로 작정하고 기사가 나왔다. 매일매일 기록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상이 쌓이니 추억이 되고, 그때 그때 마주하는 장면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어 기쁘다. 나무동구반 달력 이야기 http://www.kong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18&page=3&total=258나무동구반 달력 이야기 - 콩나물신문내가 처음 부모님을 떠나 자취를 했을 때우리 모두에겐 시기는 다 다르지만 자립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내게도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선택들을 했던 순간이 있다. 처음 좋아하는 옷 취향이 �www.kongnews.net 내가 처음 부모님을 떠나 자취를 했을 때 우리 모두에겐 시기는 다 다르지만 자립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내게도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선택들을 했던 순간이 있다. 처음 좋아하는 옷 취향이 생겼을 때 엄마가 입혀주는 옷 대신 내가 정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가기도 하고, 부모님이 집에 모두 안 계셔서 혼자 끼니를 때우기 위해 처.. 통합반 이야기 http://www.kong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400&page=4&total=258통합반 이야기 - 콩나물신문산학교는 4,5학년은 통합반으로 두 학년이 섞여 두 반으로 나눠 일 년을 생활한다. 4학년은 처음 통합반을 경험하게 되고, 5학년은 지난 해 경험을 갖고 동생들과 한 해를 지내게 된다. 새로운 변�www.kongnews.net 산학교는 4,5학년은 통합반으로 두 학년이 섞여 두 반으로 나눠 일 년을 생활한다. 4학년은 처음 통합반을 경험하게 되고, 5학년은 지난 해 경험을 갖고 동생들과 한 해를 지내게 된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 속에서 통합반이 정해지는 과정을 써보았다. | 시작 이제 막 4학년, 5학년이 된 아이들과 동그랗게 모여 .. 서로 배우는 아이들 스타인 아이와 나 2020.8.19 수요일 1pm 이토록 더운 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로 마스크까지 더해져 힘들다. 자리에 앉아 2학기 계획을 짠다. 낭독회랑 음악회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할 수 있을까? 불안하면서도 이렇게 계획이라도 짜놔야 그나마 안심이 되는건 어쩔 수가 없다. 일이나 하자. 개학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되었다. 방학이 끝나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에게 방학이 어땠는지 묻기보다 왜 마스크 쓰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야 했다. 반가운 마음보다 코로나 19로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앞섰나 보다. 하루 열기를 하려고 교실에 오니 아이들 목소리로 교실이 북적북적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어떻게 기억했는지 방학 전 자기 자리였던 자리에 앉아 있었다. 방학 동안 마음의 반을 돌봄 교실로 사용했던 터라 책상이 뒤죽박죽 되어 있었다. 곳곳에서 “이거 내 책상 아닌데,” “누나 그 책상 내 책상이야!” 하는 소리, “숙제 다 못 했어~”하며 숙제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조잘조잘 수다 떠는소리였다. 나는 하루 열기를 하려고 칠판 앞에 섰다. 그리고 칠판에..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