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5.13 수요일 1pm 은진언니가 오늘 조직검사를 받아야 해서 세브란스 병원에 왔다. 언니는 피검사 등등 몇가지 검사를 익숙하게 슥슥 처리했다. 이젠 병원 곳곳을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간다.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 모르겠다. 언니가 좋아한다는 복도엔 말씀이 써있다. 고난, 환란, 아픔에 관한 이 말씀을 천천히 읽었다. 커피를 사고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 언니가 “하나님이 내 다리를 멀쩡하게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어제만 해도 하나님께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기 때문에 언니의 이 말에 나는 “아멘”했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다.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