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2.6 일요일 1pm 홍대 쇼핑을 다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했던 그 말이 딱이었다. 잠깐 딴데 갔다오니 만만이랑 보희언니가 매장에 있는 신발이란 신발은 다 신어보고 있다. 나도 이곳이서 하늘색 머플러 하나 사고 말이다. ㅋㅋ 우리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을 땐 이미 옷, 신발, 자켓, 청바지, 머플러, 장갑이 잘 포장되어 손에 들여있을 때였다. 보희언니랑 백샘이 너무 절제를 잘해서 놀랐다. 쨌든 쇼핑을 마치고 커피를 마신 후 몽롱한채로 언니들이랑 교회에 간다. 코로나로 5개월만에 가는 교회다. 이렇게 같이 차타고 가니 예전 수련회 끝나고 같이 교회가던데 떠올랐다. 그립고 소중했다. 오랜만에 홍대 오랜만에 간 홍대는 거리에 사람은 많지 않고, 세일 간판이 붙여 있거나 재고 정리를 하는 가게들이 곳곳에 눈에 보였다. 그래도 우리의 발길을 붙드는 사고 싶은 물건들은 여전히 많았고, 숙소를 찾아가다가 몇번이고 멈춰서 옷을 둘러보았다. 오랜만에 온 홍대는 조용하고 곳곳이 비어있었지만 여전히 밝고 화려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