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25 토요일 1pm 은진언니가 나보고 "윤선생"이라고 했다. 나는 별뜻없이 앉아있었다. 언니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니는 언니가 다시 10대가 된 것같다고 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10대 아이들처럼 하나님께 구하고, 그때그때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고싶다고 했다. 이전에 했던 기타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고. 그 일들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내가 용기를 주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 "윤선생"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나는 얼떨떨했다. 내가 뭘 딱히 한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나는 사실 여행 중에 내게 맡겨진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유튜브가 그랬다. 유튜브를 그냥 가볍게 해보라고 했는데, 모인 친구들과 재밌게 해볼 수 있지만 나중에 우리가 바빠지고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우선순위에서 뒷전이 될것이라고 생각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