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12.10 수요일 1pm 점심시간, 아이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기는 빵집에 왔다. 동료교사 생일이여서 케이크를 사러 왔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동료교사의 생일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교사회 복지팀이라 생일마다 케이크를 준비하는데, 오늘은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미세먼지 나쁨인 오늘 내가 케이크까지 사줘야하나 생각했다. 하루열기 시간에 아이에게 점심시간에 같이 빵집에 가자고 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친구라 흔쾌히 좋다고 했다. 나는 아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반납할겸 점심시간에 나왔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가니 갈만했다. 평소 학교에선 이 아이와 잘 이야기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재잘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다. 왠일인지 점심을 안먹은 아이에게 초코바 하나를 주고 책도 반납하고 나는 커피도 사마셨다. 여유롭고 좋..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