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11.20 수요일 1pm 날씨가 너무 춥다. 점점 더 추워질 거란 얘기에 겁이 나서 그런지 마음이 움츠려진다. 따뜻하게 밥을 먹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별로 졸리진 않았지만 좀 누워서 잤다. 편안했다. 좀 자는데 바깥에서 애들이 빽빽 소리를 질러 깼다. 저학년 남자 아이와 여자 두명이 싸우고 있었다. 남자 아이가 괜히 여자 아이가 하는 말에 약올리듯 말꼬리를 잡는 것 같았다. 알아보니 둘은 올해 4월부터 사이가 안좋았다고 했다. 내가 아이들에게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고 물으니 둘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럼 일단 둘은 떨어져 있고 부딪치지 말라고 했다. 괜히 노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이렇게 갈등 상황을 만나면 나는 최대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선 해결 후 공감 뭐 이런 것 같다. 4월이면 6개월이 넘게 서로 소리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