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줬다. 오늘 종이 내가 학교 곳곳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더니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던 두 아이었다. 아이들은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다니며 찍었다. 나는 내심 카메라를 떨어뜨릴까 조마조마했지만 줄을 야무지게 목에 걸고 쪼꼬만 손으로 카메라를 꽉 쥐어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과 작은 손이 귀여워 나는 사진 찍는 아이들을 찍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확인 했는데 내가 원했던 딱 그 느낌이었다. 너무 느낌있다. 너무 신난다. 역시 아이들은 예술가다.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니 신선한 느낌의 사진들이 담긴다. 너무 좋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주려고 카메라 끈까지 줄였다. 내일 아이들의 사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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