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에 대해서
적응(適應):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에 맞추어 잘 어울림 적: 맞을 적 / 응: 응할 응 적은 ‘맞다’라는 뜻이 있다. ‘적재적소’ ‘최적’의 적이다. ‘맞다’는 뜻 안에는 몸과 마음이 다 포함되어 있다. 몸에도 맞아야 하고, 마음에도 맞아야 한다. ‘맞다’라는 단어를 보니 나는 맞춤정장이 생각난다. 맞춤구두, 맞춤침대 모두 자기 몸을 기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는 이미 만들어진 것에 내가 맞춘 것도 있고, 내 몸에 맞게 맞춘 것도 있다. 의자, 책상, 가구, 신발, 옷, 안경 등등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대부분은 아니, 거의 전부 다 이미 만들어진 것 중에 나한테 제일 잘 맞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서로 맞춘 것들이다. 맞춤정장처럼 내 몸을 재지도 않았고, 내 발치수도 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