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아이는 얼굴을 다 가릴만큼 큰 마스크를 쓰고 왔다. 여전히 상처를 들키기 싫은 모양이다. 내가 아이를 쳐다보니 아이가 나를 안아줬다. 아이가 나를 위로한다. 어제는 엄마를 걱정하더니, 오늘은 나를 위로한다. 집에 가는 차안에서 ‘아이가 나를 위로해...’라고 중얼거렸다. 울컥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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