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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만불이랑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아빠가 어제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잘 아는데가 있나보다. 엄마가 오늘 아침에 자기는 삼겹살 먹으러 안 간다고 한다. 예전에 아빠가 가자고 한 곳들이 다 맛이
없어서 안 간다고 한다. “먹더라도 맛있는데에서 먹어야지”라고도 했다.
나는 엄마를 달래려고 아빠가 가자는데 가자고 했는데 엄마는 싫다고 했다.
아휴
둘다 고집이 쎄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가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을 방법을 고민했다. 아빠한테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가자고 했다. 아빠가 알겠다고 했다. 다행이었다.
엄마가 원하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고, 아빠가 원하는 것은 가족끼리 같이 밥을 먹는 것이니 감사하게도 서로 원하는대로 된 것 같다.
이제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말이 논리적인지 아닌지를 살피기보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보려고 노력한다.
오늘 엄마가 알려준 곳에 가서 맛있게 고기를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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