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에서 나의 아저씨 명대사만 모아 놓은 영상을 봤다.
일이 쌓여 있어서 그 일들 시작 하기전에 조금 놀려고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그렇게 봤다.
이 드라마를 챙겨본 건 아닌데,
가끔 짤로 볼 때 대사들이 너무 와닿아서 좋았다.
한 20분 정도 되는 영상을 쭈욱 보고 있다가
따뜻한 이선균 아저씨의 말들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청승) (청승) ㅎㅎ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배울 수 있은 좋은 어른이 있다는 것,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무심하고 어두운 내 삶을 관심있게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사람이 뭔지 처음 본 것 같았어요.” 라는 대사처럼
나도 내 주변에 좋은 어른들 덕분에 사람다운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는가보다.
어른들에 대한 불편한 편견이 있던 내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내가 받은만큼 할 수 있을까?
적어도 대화하기 싫은 어른은 되지 말아야할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