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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우아한 오후 1시

2021.11.11 목요일 1pm

바짝 날씨가 추운 후 이렇게 파랗고 시원한 늦가을 어쩌면 초겨울의 나날이다. 예전 아이가 했던 “가을에서 겨울로”라는 말이 딱 요즘이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제 배운 복근 운동과 엉덩이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몸에 조금 알아 베겼다. 안쓰던 근육을 쓰느라 허리와 목에 무리가 좀 갔는지 병원에 온 후 가장 아팠다. 오전 재활치료에선 운동은 못하고 스트레칭만 가볍게 해서 몸을 풀었다.
점심 밥으로 고구마 돈까스가 나온 게 너무 좋아서 또 밥을 다 먹었다. 오랜만에 먹은 튀김에 이상하게 탄산이 땡긴다. 평소에는 잘 사먹지 않는데 요즘은 먹고 싶으면 바로 먹는다. 이렇게 먹고 싶은게 생기면 절대 참지 않는다. 이김에 요앞에 편의점이라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콜라를 사러 근처 편의점을 가는 길이다. 날이 좋아 50미터면 도착하는 편의점을 지나 조금 걸어야 하는 새로운 편의점까지 갔다. 나는 제로콜라, 언니는 미쯔를 사서 다시 병원으로 간다.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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