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야 하나 복수해야 하나
성경을 읽을 때 왜 구약에는 하나님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궁금했다. 용서하라고 하시지 않고, 응보적 관점의 계명을 주셨는지 말이다. 더 헷갈리는 것은 신약에서 예수님은 ‘용서’하라고 하신다. 7번을 넘어 곱절을 말이다.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하라는
것인지, 용서하라는 것인지(물론 당연히 용서하라는 것은 알겠지만) 쨌든 헷갈렸다.
오늘 교사회 교육으로 회복적 써클을 배웠다. 그리고 이 헷갈림이 조금은 정리되는 것 같았다.
함무라비 법전
함무라비 법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상형문자가 쓰여있다. 함무라비 왕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보복하는 상대는 당사자만으로 한정하고, 동등한 처벌을 한다고 새긴 것이다. 즉, ‘당한만큼만 갚고, 그들의 부모형제, 심지어는 부족 간의 항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과도하게 복수하지 마라'는 의미라고 한다. 보복의 의미, 신분으로 인한 과한 체벌이 아닌 공평한 대가를 치뤄야한다는 의미이다.
공평함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공평할까?
나 스스로에 대한 기준과 평가가 너무 엄격하지는 않은가? 반대로 상대방에게 그러진 않은가??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직면하면 좋겠다. 너무 엄격하지도, 너무 관대하지도 않게 말이다. 그래서 너무 자책하지고, 너무 교만하지도 않게 말이다. 그리고 나서 나에 대한 반성과 회개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회개를 통해 예수님께서 ‘용서’해주시기 때문이다.
용서
이제야 신약에서 하신 예수님의 ‘용서’가 이해가된다. 잘못한 것에 대한 고백을 예수님께 솔직히 드리고, 나의 죄를 대속해주시는 예수님의 용서를 받으라는 것이다. 나 또한 다른이를 그냥 다 참고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평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먼저하고 그게 가능해지고 더욱 성숙해지면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이 공평한 대가와 용서는 점차적인 과정이고 예수님께서 이미 먼저 본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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