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에서 편지가 왔다.
로우토크에 초대하는 초대장이었다. ㅎㅎ
이 편지를 받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자랑해야지!’
이상하게 이제 제법 유명해진 로우로우에 뭔지 모를 서운함이 있었다. 아무래도 로우로우는 나만 알고 있는 좋은 것이었는데, 다 알아버려서 보편화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되게 서운하고 그랬다.
로우로우가 잘되고 유명해지고 몸집이 커질 수록
더 낯설어졌다.
‘나 진짜 로우로우 아무도 모를때부터 좋아하고
그래서 저절로 하나둘 물건들이 모아졌는데...’
어쨌든 그렇게 느끼면서 로우로우 물건을 안 사고 있는 것 같다. 그럴참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고 초대장을 보내주어 내심 반갑고 기쁘다. ㅎㅎ
의미 없이 뿌리는 초대장이 아닌
내 이름이 써 있는 이런 초대장으로
삐진 마음이 풀리나보다. ㅎㅎ
어쨌든 이 초대장은 브랜딩의 핵심 중 ‘어떻게 하면 고객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가?’에 적절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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