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이직의 적정한 시기
#웰콤 창업
다니던 회사에서 국장이 되었는데, 국장의 일은 대부분 서류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창의적인 일을 계속하기 독립해서 프리랜서 카피라이터가 됐다.
파트너의 의견에 따라 먼저 실패한 살들을 찾아보며 교훈을 삼았다. 그리고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1. 큰 규모의 광고주와 일하면 그 광고주의 일이 끊길 경우 회사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에 규모에 맞는 광고만 맡는다.
2. 아는 사람에게 광고를 달라고 쫓아다니지 않는다.
3. 광고 제작비를 깎아 달라고 하는 광고주는 받지 않는다. (광고의 질이 떨어지니까)
4. 6개월 동안 직원들이 아무런 일을 안 해도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재정을 비축한다.
#하나님의 인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요.”라고 한다.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의 인도>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개념 속에 자신의 ‘의지’가 너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자신이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를 되짚어 보며 이직의 시기와 방향을 판단해야 한다. 나를 잘 알고 있는 친구와 이야기해 보거나, 믿을 수 있는 선배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옮기려는 회사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방법들은 굉장히 상식적인 것인데, 이처럼 상식적인 것 역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수 있다.
#상식적인 것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를 바란 적이 있다. 되게 많이 그렇다. 중국유학시절에 생활비가 다 떨어졌을 때, 하나님께로 공급되는 것을 먹으며 살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않고 살아본적이 있다. 그렇게 몇주, 몇달을 버티다가 너무 힘들던 어느날 동전을 놓고 기도하면서 “이 동전이 지폐가 되게 해주세요.하며 기도했던 적이 있다. 얼른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땐 그 동전은 그대로였다. 이렇게 나한테 적절하게 환경이 바뀌길 기도했던 적이 많다. 비가 억수로 오는데 나가기 귀찮으면 ‘비오지 않게 해주세요.’기도하고, 갑자기 ‘돈이 생기면 좋겠어요.’ 하고 기도한다. 어떤 때는 길이 열리기도 하지만, 대게는 길이 열리지 않았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이 자칫 무모해보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너무 안전하게 가는 것 또한 하나님을 정말로 믿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 자칫 무모해 보이게 하나님께 구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준비하고 훈련하는 삶이면 어떨까? 내 삶에 주어진 것에 대한 성실과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그 분이 하실 것이라는 기대가 균형잡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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