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에 어떤 아이는 청소시간에 자꾸 자기 구역 다하면 장난치고 놀아서 같이 청소하는 친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초등5학년이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다. 그 아이에게 자기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알아야한다고 말해주었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알면서도 하지 않아면 위태로워지는 것이다. 라고 했다.
오늘 크리스마스 파티 선약이 있었는데 갑자기 회의가 생겼다. 학교는 지금 위기다. 아이들 수가 줄어들면서 운영위에서 교사회 인원 감축 이야기가 나오고있다. 학교 재정문제와 내년 교사회 구성을 안건으로 논의를 했다. 나는 선약이 있다고 하고 6시에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계속 이어졌고 6시가 됐다. 바로 나가기가 어려워서 예의상 5분 더 있다가 나왔다. 차를 몰고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가는데 문득 내가 반 아이에게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바로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가요?” 상식적으로 파티를 가기 위해 직장의 문제가 생겼는데 나가는 건 좀 이상했다. 이건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아도 내 상식적으로도 이상했다. 그래서 나를 기다릴 만만이와 에슐리에게 못간다는 연락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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