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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쌍화탕 안산집에 왔다. 작년 12월 31일에 이사를 하고 오늘이 1월 16일이니까, 2주가 넘도록 못 오고 이제야 왔다. 9시쯤 집에 들어갔더니 아빠가 소파에 누워있다가 나를 보고 놀랐다. 그리고 밥을 먹었냐고 물어본다. 나는 먹었다고 했는데 아빠가 또 먹으라고 했다.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 아빠는 벌써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었다. 그래서 내가 그냥 알겠다고 했다. 아빠는 밥도 새로 짖고, 김치찌개도 했다. 나는 오랜만에 TV를 봤다. 아빠가 해준 밥과 김치찌개를 먹으려는데 아빠가 계속 나를 쳐다봤다. 뭔가 리엑션을 엄청 크게 해줘야 될 것 같아서, 김치찌개 국물을 한 번 먹고는 크게 “우와!!” 했다. 아빠가 그래도 계속 보고 있어서, 다시 한 번 먹고 “맛있네~” 했다. 그제야 아빠가 소파에 기댔다. 밥도 엄청..
자리를 지키는 것이 지혜로운거야 우리반에 어떤 아이는 청소시간에 자꾸 자기 구역 다하면 장난치고 놀아서 같이 청소하는 친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초등5학년이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다. 그 아이에게 자기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알아야한다고 말해주었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알면서도 하지 않아면 위태로워지는 것이다. 라고 했다. 오늘 크리스마스 파티 선약이 있었는데 갑자기 회의가 생겼다. 학교는 지금 위기다. 아이들 수가 줄어들면서 운영위에서 교사회 인원 감축 이야기가 나오고있다. 학교 재정문제와 내년 교사회 구성을 안건으로 논의를 했다. 나는 선약이 있다고 하고 6시에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계속 이어졌고 6시가 됐다. 바로 나가기가 어려워서 예의상 5분 더 있다가 나왔다. 차를 몰고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가는데..
2018. 11. 20 화요일 1pm 11.20 오후 1시 ​마녀랑 5학년 연극 공연 관련 대화를 나누고 나는 자리에 앉아서 5학년 아이들 수학 배움정리 문제를 냈다. #연극 5학년 유송이 태환이 하진이가 전학을 준비중이다. 전학을 가면 내년 연극엔 빠지게된다. 본격적으로 연극 연습을 하고 있는 지금 시기에서 이런 상황이 다소 힘 빠지게 한다. 마녀가 “아이들을 맡겼으면 교사를 믿어야지” 했다. 그리고 “내가 그만둔다고 말하는 시기가 빨라질 것 같다.”고 했다. “대안학교 유지할 수 있을까?” 했다. 징검이 부모들이 학교를 떠날 때 교사회에 가지고 있는 불만을 뒤로 다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진검의 눈이 붉어졌다. 나는 해결해야지. 했다. #수학 배움정리 다음주 월요일 내가 연차로 쉰다. 수학시간에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배움정리 문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