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말과 마음, 의도, 필요를 상대를 따라가면서 같이 잘 듣겠다고 의식적으로 마음을 잡는 것이다.
기분과 생각이 합쳐졌을 때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적 생각을 쏟아낸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대도 자극과 반응의 사이가 짧을 때 자동적 생각을 되받아친다. 이 때 나의 마음을 읽어주거나 공감해주는 한 마디를 들었다면 마음이 수그러질 것이다. “속상했어?” 이 한 마디로 마음이 누그러 질 수 있다. 이어서 속상한 마음 밑에 있던 나의 욕구를 누군가가 헤아려준다면 분명 다른 감정을 느낀다.
자동적 생각으로 했던 말을 다시 관찰로 알려주고, 감정을 관찰로 알려주고, 욕구도 알려준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 통장에는 적극이 되듯 관계가 적금이 된다. 그랬을 때 나중에 상대가 나에게 모진말을 해도,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데, 관계통장에 쌓아놓은 것이 별로 없으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좁을 수밖에 없다. 나도 상대에게 모진말로 돌려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왜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할까?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명료히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공감적 듣기의 순기능
공감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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