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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줍줍/컬쳐 메이킹

컬처 메이킹 | 3장 해체와 기술과 변화

컬쳐메이킹 3장 해체와 기술과 변화
2019.3.6

#변화의 속도
70p. 문화는 지속적으로 변하며, 문화의 종류에 따라 변하는 속도가 다르다. <건물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에서 브랜드는 모든 건물이 여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비품, 공간 계획, 서비스, 표면, 건축물, 대지. 각 요소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변한다. 가구나 설비 같은 건물의 비품은 수년 내에도 변할 수 있다. 내부 벽이나 문의 배치와 같은 공간 계획에는 10년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전기, 수도, 난방, 쓰레기 처리 등의 서비스는 20년마다 교체할 수 있다. 이 스펙트럼의 반대쪽 끝에 있는 대지는, 건물이 세워져 있으며 다른 부동산이나 길과 인접해 있는 실물 토지이자 법적으로 정의한 소유지를 말하는데, 그것은 어쩌면 수백 년 동안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71p. 브랜드는 <느림의 지혜>에서 위와 같은 모델을 문화 전반에 적용하여 문화를 유행, 상업, 인프라, 통치로 구분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빠르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에서 느리고 설득력 있는 것으로 움직인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나이가 들면서 더 느린 부분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청년기에는 유행에 사로잡히지만, 노인이 되면 유행에 싫증을 낸다.” 우리는 브랜드가 말한 네가지 요소에 논박할 수도 있다.

브랜드의 핵심통찰은 매우 중요하다. 문화의 어떤 측면은 그속하게 변한다.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통찰은 문화 요소의 변화 속도와 영향력의 수명이 서로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문화의 특정 요소가 빠르게 변할수록,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지평선에 영향력을 미치는 수명이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