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 (93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7.15 수요일 1pm 데크에 숨어서 잤다. 머리가 아프다. 2020.7.14 화요일 1pm 애들이 점심시간에 하도 따라와서 3층에 숨어서 잤다. 2020.7.13 월요일 1pm 아 정말 혼자 있고 싶다. 2020.7.12 일요일 1pm 금요일에 세진이랑 은영이가 사온 과일로 며칠동안 풍족 하게 과일을 즐기고 있다. 아랫집에서 받은 오미자로 에이드도 해먹고 말이다. 2020.7.11 토요일 1pm 미정이를 만나러 대학로에 왔다. 매주 오는 대학로인데 오늘은 왠지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익숙하게 봤던 건물들도 새롭다. 파란 날씨도 한 몫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식당으로 걷는 그 몇 분이 참 여유롭고 좋았다. 주일에는 가게 문을 닫아 주일이 아닐 때만 먹을 수 있는 도도야에 왔다. 연어 솥밥을 시켰는데 맛있었다. 미정이도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2020.9.10 금요일 1pm 점심시간에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들 “어디가?” “뭐 먹어?” “같이가” 하면서 계속 내 옆에 있는다. 귀엽다. 2020.7.9 목요일 1pm 나는 미용실에 온 적이 없는데 자꾸 미용사 분들이 오셔서 머리를 해준다. 자격증 보여달라고 하니까 저거를 들이민다. 웃기다. 2020.7.8 수요일 1pm 7월 수업 기록을 쓰고 있다. 수학으랑 말과글을 꾸준히 기록해둬야 내가 무슨 수업을 했는지 기억이 난다. 수학시간에 아이들끼리 짝을지어서 서로 문제를 내주고 채점해주는 걸 했는데 서로 설명도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