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로고테라피에서 세 개의 비극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낙관적일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세 개의 비극은 1. 고통, 2. 죄, 3. 죽음을 말한다.
비극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삶이 그 자신의 잠재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에는 의미가 있다는 전제이고, 인간이 삶의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것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되기도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최선
라틴어로 ‘옵티넘(optimum)이라고 하는데 비극 속에서의 낙관(optimism)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간이 비극에 직면했을 때 인간의 잠재력이 1. 고통을 인간적인 성취와 실현으로 바꾸어 놓고 2. 죄로부터 자기 자신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3. 일회적인 삶에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끌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구든 이 속에서 낙관을 강요할 수는 없다.
사람이 일단 의미를 찾는 데 성공하면, 그것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준다. 의미를 찾지 못할 경우,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가 없어지고,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한다.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정신병의 발병요인에서 점점 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집단적 신경 증후근(우울증, 공격성, 약물중독)이 로고테라피에서 말하는 실존적 공허감, 즉 허무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에서 나왔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
인간은 어떤 방법을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일이 행해져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야 한다.
1.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통해서
2.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을 통해서
3.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무엇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을 성취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것’ 그것이 내적인 경험의 세계를 희생시키면서 외적인 성취의 세계에만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을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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