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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_전시_예술

미켈란젤로 | 율리우스 교황과 시스티나 성당

율리우스 2세의 무덤

당시 교황은 자신의 무덤을 파라오의 무덤에 필적할만큼 성대하게 지을 계획이 있었다. 
이 장기 프로젝트를 의뢰 받고 6개월 동안 돌을 찾아 마침내 작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교황은 무덤보다 성당을 먼저 지어야 겠다며 작업을 중단시킨다. 그때 만들어진 성당이 세상에서 가장 큰 <베드로 성당> 이다.

베드로 성당

교황에게 돌 값도 받지 못한 미켈란젤로는 화가 나 피렌체로 돌아가버린다. 그리고 교황에게 “나랑 이야기 하고 싶으면 피렌체로 오라”는 편지를 보낸다. 

교황은 미켈란젤로를 다시 로마로 불러 성당 천장의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 

교황의 무덤은 시간을 계속 끌다가 결국 제작이 되긴 하지만 계획보다 작게 제작되고, 베드로 성당에 놓이지도 못하고, 교황의 시신이 들어가지 않아 미켈란젤로는 이 무덤을 ‘무덤의 비극’이라고 불렀다. 

 

시스티나 성당

성당 문을 걸어 잠그고 미켈란젤로 홀로 작업을 한다.  천장에 올라가 고개를 들고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목과 등이 굽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감으로 말년에 시력을 잃기도 한다. 

교황이 1년 동안 돈을 주지 않았다는 기록도 있을만큼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도 않았다. 고생 끝 4년 후 마침내 시트티나 성당 작품이 공개된다. 교황이 요구한 것은 예수님과 12제자 정도였는데,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에서 341명을 그린다. 자기 스스로의 완벽한 예술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 인물들이 완벽한 구도와 짜임새로 그려져 있다. 총 9개의 장면인데, 처음 3개는 세상의 창조, 다음 3개는 인간의 창조, 마지막 3개는 인간이 범죄를 저질러서 다시 구원 받는 성경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