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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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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배우는 아이들
스타인 아이와 나
개학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되었다. 방학이 끝나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에게 방학이 어땠는지 묻기보다 왜 마스크 쓰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야 했다. 반가운 마음보다 코로나 19로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앞섰나 보다. 하루 열기를 하려고 교실에 오니 아이들 목소리로 교실이 북적북적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어떻게 기억했는지 방학 전 자기 자리였던 자리에 앉아 있었다. 방학 동안 마음의 반을 돌봄 교실로 사용했던 터라 책상이 뒤죽박죽 되어 있었다. 곳곳에서 “이거 내 책상 아닌데,” “누나 그 책상 내 책상이야!” 하는 소리, “숙제 다 못 했어~”하며 숙제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조잘조잘 수다 떠는소리였다. 나는 하루 열기를 하려고 칠판 앞에 섰다. 그리고 칠판에..
잔소리하지 말고 기록하자 | 내게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모습이 있다. 말을 하기 전에 음… 하면서 생각하고, 천천히 한 박자 쉬며 말하는 이유는 빨리 반응하지 않고, 생각하고 절제하며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자기 전 기가 막힌 타이밍에 툭 던진 재치 가득한 장난을 한 나 자신이 아주 기특해서 기분 좋게 잠을 잔다. 여행을 가도 새로운 길로 가거나 그냥 무작정 걸어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장면을 얻어 가기도 한다. 물론 어떤 때는 아무 소득 없는 개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내가 익숙해서 그런지 ‘이것이 여행의 묘미’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이 불편할 때도 있다. 자기 전에 갑자기 불쑥 내가 했던 실수들이 떠올라 ‘아, 그 말하지 말걸…’, ‘아 그 행동은 하지말걸…’ 하며 후회한다. 그렇기 ..
산학교 | 앵두 서리하기 https://youtu.be/IxLaLQZZe6k
산학교 | 도롱뇽 관찰하기 https://youtu.be/IHFRCavNeXc
산학교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몸깨우기 https://youtu.be/cxhJMAoJT8I
산학교 | 벚지와 달팽이 이야기 | 산학교 생태나들이 https://youtu.be/T1pWO1Wsr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