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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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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 일요일 1pm ​ 운전을 하고 있다. 은진언니네 집으로 가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도시락을 싼건 오늘이 처음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언니랑 같이 먹을 도시락을 싸고 씻고 부랴부랴 나왔다. 나는 어쩌다 누군가를 위해 도시락을 싸는 일이 31년동안 처음이었을까?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일이 너무너무 낯설기만하다. 그래도 이렇게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겨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기쁘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나중에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아이들의 엄마가 된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이렇게 도시락을 싸면 좋겠다. 오늘부터 배우자 기도를 해야지.
2019.11.30 토요일 1pm ​​ 중보기도모임에 왔다.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했다. 오랜만에 기타를 오래 쳐서 손가락이 얼얼했다. 오늘은 내가 집중을 못했다. 마음이 자꾸 다른 곳에 가 있는 듯 했다. 기타치며 기도하는 자리를 좋아하는데, 아쉬운 마음이다. 기도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쌀국수를 먹으러 나왔다. 이룸 바로 근처에 쌀국수집이 있다. 따뜻한 쌀국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좋다. 중보기도모임에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
2019.11.29 금요일 1pm ​​​​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다. 이전에는 계속 강단에서 했었는데 오늘은 교실에서 했다. 중등 친구들이 모둠장을 해줘서 수월했다. 이렇게 여유로운 김장날이라니 너무 좋다. 올해는 고춧가루가 매워서 조금만 넣으라고 했는데 우리 모둠은 다 넣어버려서 엄청 매웠다. 매운데 중독성이 있다. 자꾸 먹게 된다. 김치를 먹다보니 라면이 땡겼다.
NVC 연습모임 | 1장_마음으로 주기 책 1장은 마음으로 주기가 제목이다. 이 장에는 비폭력대화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정신이 담겨있다. 오늘은 진행자 한명과 나를 포함한 참여자 3명이 모였다. 1. 여는 의식 : 진행자가 종을 쳤다. 2. 체크인 - 종소리를 들으며 잠시 눈을 감았다. - 느낌카드를 펼쳐놓고 오늘의 느낌, 일주일 동안의 느낌을 나누었다. - 이때 참여자 3명중 한명이 왔다. - 함께 지금의 느낌을 나누었다. - 진행자가 '몸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마음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각각 3장씩 고르라고 했다. - 나는 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을 구분해서 느낌 카드를 골랐다. 몸의 느낌은 3장을 골랐고 마음의 느낌은 한장을 골랐다. - 내가 고른 카드는 '피곤&#..
NVC 연습모임 | 시작하기 진행순서 1. 여는 의식(종.침묵 등으로 일상에서 NVC의 세계로 들어가기) 2. 체크인 3. 비폭력대화 워크북 공부(진행자가 무엇을 할지 생각해오기) 4. 공감연습 5. 체크아웃 6. 닫는 의식(다시 NVC에서 일상으로) * 공부모임은 3시간 정도 예상되며 참여자들과 마침시간을 시작할때 조율합니다.
2019.11.28 목요일 1pm ​​​ 애들이랑 코코아 한잔 하러 나왔다. 관계는 정말 어렵다. 질투도 참 다스리기 힘든 감정이다. 내가 겪어보니 더 아이들 마음이 공감이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래도 질투나는 마음,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은 것 같다.
2019.11.27 수요일 1pm ​​ 비폭력대화 연수를 다듣고 저번주부터 연습모임을 시작했다. 워크숍 책이랑 비폭력대화 책을 같이 보면서 연습모임을 진행한다고 한다. 책은 이전에 사놓았는데 오늘 펼쳐본다. 앞으로 내가 공부해고 잘 하고 싶은 분야는 '대화'와 '생각하기'이다. 이 두가지를 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다. 책 첫패이지 들어가며 부분이 인상적이다. '나는 연민으로 서로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끼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라고 믿기 때문에....' "연민" 내가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는 아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compassion" 설교 말씀에 종종 등장하는 이 단어가 나와 나는 좀 반가웠다. 슬픔에 동참하는 것. 동참하는 것 비폭력대화는 타인과 서로 감정을 주고받으며 동..
2019.11.26 화요일 1pm ​ 12월 일정 조정 중 일정이 빽빽해질수록 머리가 꽉찬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