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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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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30 수요일 1pm 회의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는 내게 “노을 어디갔었어 내가 백년 천년 기다렸는데”라고 말하는 아이. 나를 백년 천년 기다리다니 너무 귀엽다.
2021.6.29 화요일 1pm 장산희 x 조율 작가님들께서 우리반 칠판에 작품 남겨주시고 기념사진도 찍어주심 작가님 양말 땡땡이인거 귀여우심 작품은 탐욕과 고뇌로 빌딩처럼 변한 인간을 표현했다고 작가님이 말은 안해주셨지만 나는 그렇게 해석함
2021.6.28 월요일 1pm 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내주셨다. 감사한 하루
2021.6.27 일요일 1pm 슬의생2보고 너무 재밌어서 슬의생1 보는 중. 채송화선생님 너무 좋다. 안정원 선생님은 사랑
2021.6.26 토요일 1pm 하뜰 6월 모임
2021.6.25 금요일 1pm 글쓰기 글쓰기 글쓰기 쓰자 쓰자 쓰자 뭐라도
2021.6.24 목요일 1pm 점심시간에 자는 낮잠이 너무 꿀맛이다. 햇볕이 강해서 누워있으면 눈이 따갑다. 그때 얇은 책 하나를 반으로 펼쳐 얼굴 위에 놀으면 딱이다. 햇볕도 가리고, 얼굴도 가리고. 그냥 A4 종이는 바람에 날려 신경이 쓰인다. 내가 매번 책을 얼굴에 놓으니 애들도 이걸 보고 배웠는지 낮잠 자는데 책 한권을 얼굴에 척 놓는다.
2021.6.23 수요일 1pm 비가 내린다. 갑자기 번개까지치며 내린다. 아이들은 신이 났고 나는 축 늘어졌다. 다시 두통이 있다. 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