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 (93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2.1 토요일 1pm 오늘은 졸업식이다. 헤어지는 게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늘 좋은 시절은 돌아봐야 비로소 그 시절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잘 헤어지고 잘 보내주는 연습을 하면 좋겠다.! 2020.1.17 금요일 1pm 우리는 지금 말레이시아에 가는 중. 방학이라 그런지 비행기 안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많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것 같다. 우리에게도 앞으로 있을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 2020.1.16 목요일 1pm 특별새벽기도에 다녀왔다. 은진언니가 집에 왔다. 경훈이도 집에 왔다.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다. ㅎㅎ 2020.1.15 수요일 1pm 김환기미술관에 다녀왔다. (환기재단40주년 : Whanki in New York - 김환기 일기를 통해 본 삶과 예술) 나는 이란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언니는 란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서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사주고 편지를 써줬다. 2020.1.12 일요일 1pm 유투브 보고 있다. 이렇게 오후 1시가 되도록 누워서 유투브를 보고 있는 사람이 나말고도 또 있겠지? 주말,쉬는 날, 방학 때 그때에 맞는 루틴을 만들고 싶은데 너무너무 귀찮다. 말레이시아에 가면 좀 달라지겠지. 기대해본다. 2020.1.11 1pm 민아를 만나러 대전에 갔다. 2020.1.10 금요일 1pm 새벽 4시에 잠을 잤다. 늦은시간까지 평소에 조용하던 2019년 MC카톡방에선 우리가 함께 섬겼던 시간들과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었다. 사진 한장에 이야기가 줄줄 이어졌다.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다. 사진 속 우리의 표정이 환하면 환할수록 더욱 마음이 짠했다. 우리가 참 행복했구나. 이제야 돌아보니 알겠다. "시작하기 바빠서 잘 못 보냈네. 잘 시작하고 있다는 게 잘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라고 말한 선옥언니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지금 뭔가를 시작하긴 했다. 2020년도 새롭게 맞이했고, 더이상 MC가 아닌 순장으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잘 시작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내 삶의 작은 부분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래서 이제 지난 날을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안 보내고 싶고 붙.. 2020.1.8 수요일 1pm 준오랑 만나서 놀았다. 방학을 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전화가 오는 이 친구덕에 안되겠다 싶어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니 내 선물을 사준다고 용돈을 가져왔다. 나는 책을 골랐다. 만나서 고기도 먹고 카페도 가고 핸드폰 게임도 같이했다. 마지막엔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ㅎㅎ 준오랑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