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 (93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12.28 토요일 1pm 언니님을 만나러 강서 화곡동에 왔다. 취미마저 너무 사랑스럽다. 언니를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반갑고 좋다. 2019.12.24 화요일 1pm 성수역에 와있다. 요즘에 신설동역 근처로 치과를 다닌다. 다닌지 한 달이 됐다. 그동안 치료를 미뤄두었던 것은 무서워서였다. 어렸을 땐 치과에 가면 아프고 시리고 소리가 소름끼쳤는데, 커서는 치료 금액이 소름끼쳐서 미루게됐다. 또 괜히 치료비 폭탄에 과잉치료같은 사기를 당할까봐 가지 못했다. 걱정하고 있던 차에 목사님이 치과를 소개시켜주셔서 용기를 내어 치과에 갔다. 목사님이 가는 곳이라면 왠지 믿음이 갔다. 미뤄둔 치료라 작정하고 갔는데, 역시나 할 게 많다. 앞으로 계속 더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점점 치료가 되어가고, 선생님들도 친절해서 너무 감사하다. 조금씩 관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나도 빼먹지 않고 잘 다니고 있다. 오늘은 치료를 하는데, 깨졌던 앞니 치료를 드디어 했다. 앞지 치료를.. 2019.12.23 월요일 1pm 오늘은 방학식, 몸과 마음이 지친다. 점심시간에 큐티를 하고 나누었다. 사실 일을 마저 하고싶었는데 노트북을 안가져왔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 2019.12.22 일요일 1pm 집정리를 하고 있다. 이제 큰 행사들은 다 끝났다. 점점 12월 말이 되고 있는게 신기하다. 2019.12.19 목요일 1pm 반 아이들 하루이야기를 모았다. 이렇게 모은 글을 문집으로 만든다. 아이들 이야기가 재밌다. 글이 술술 읽힌다. 방학숙제도 내고 평가서도 쓰고 생활기록부도 쓰느라 글을 많이 쓰고 있는 요즘 잘 쓴 글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 술술 읽히면 좋은 글일까? 읽고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은 글일까? 무언가를 알았거나 느꼈으면 좋은 글일까? 말하는 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이해되면 좋은 글일까?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 그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이었을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느껴져서 좋다. 어려운 말로 복잡하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간결해서 좋다. 2019.12.17 화요일 1pm 이제 6학년을 다 보내고 7학년, 혹은 다른 곳에서의 첫 시작을 하는 아이들 사진을 찾고 있다. 그동안의 과정을 담은 앨범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나마 이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해보았다. 이전 담임이라고 나를 찾아와 인터뷰를 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정말로 너희와 함께여서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왜이렇게 엉뚱한 장난을 많이 쳤는지 돌아보니 이렇게 밝기 웃는게 보고 싶어서였나보다. 즐겁게 해주고 싶었고 웃게 해주고 싶었다. 이렇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괜히 울컥해진다. 많이 그리울 것 같다. 2019.12.16 월요일 1pm 몸이 안좋아서 점심시간에 좀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점심시간에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전까지 점심시간에도 일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그냥 잤다. 잠깐 일어나서 핸드폰을 만지작 하다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_말레이시아편을 찾아 봤다. 곧있으면 말레이시아에 간다. 가서 따뜻함을 마음껏 누리고 와야지. 설레는 마음이다. 2019.12.15 일요일 1pm 펭수 너무 귀엽다. ㅎㅎㅎ EBS 얻어걸린걸까 계획한걸까 ㅎㅎ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