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69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3.22 일요일 1pm 늦게 일어나서 2시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렸다. 다음주에는 교회에 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온라인 예배가 한주 더 미뤄졌다. 오늘 예배를 통해 깨달은 것은 '회복'이었다. 목사님은 룻기에 나오는 회복과 회개가 같은 어원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돌이켜야 회복할 수 있다. 나도 그러고 싶다. 하나님과 친밀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좋아서 내 일상을 하나님으로 채웠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소중한 것들은 잃어버린 후에야 그제야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일상, 친구 지금 내가 결핍을 느끼는 그 모든 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물같이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채워가길 기도한다. 2020.3.21 토요일 1pm 진석오빠가 왔다. 우리집에 훠궈팟을 선물로 해주고, 이 팟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훠궈를 해먹었다. 훠궈를 해먹을때마다 오빠에게도 꼭 훠궈를 해줘야지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오빠가 집에 왔다. 오빠랑 얘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 루미큐브도 했다. 오빠는 우리집 큰오빠 같다. 든든하다. 2020.3.20 금요일 1pm 꼭 봐야함 2020.3.19 목요일 1pm 오랜만에 학교에 왔다. 애들이랑 수다를 떨었다. 올해는 아이들의 말을 잘 담아두고싶다. 재잘재잘 이야기 하는 소리가 얘쁘다. 2020.3.18 수요일 1pm 작은아씨들을 봤다. 책 표지가 너무 예쁘다. 이 영화를 또 보고 또 봐서 감상문을 쓸거다. 2020.3.17 화요일 1pm 정신 차리고 일 하고 있다. 초심을 잃어버렸다고 느꼈었다. 회의만 하면 자꾸 짜증이 나고,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에 집착하고 있는 나를 예전에 예전에 발견했지만, 별다른 변화없이 그냥 그 상태로 쭉 지내고 있었다. 내가 교만했다는 것도, 동료에게 무례했다는 것도 알겠는데, 납득이 안되면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렇게 회의에서 불만을 쏟아내면 마음은 다시 공허해진다.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전화를 하게 된다. 이제는 이런 내게 잔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다. 그냥 피하면 쉬우니까. 그래도 오늘은 정신을 차리려고 한다. 내가 붙잡고 있던 것을 내려놓는 순간 뭔가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붙잡고 있었던 것. 위로 받고자 하는 마음, 내 편, 사랑받.. 2020.3.16 월요일 1pm 있다가 회의를 하러 학교에 간다. 아마 내일 교육부 발표가 있을 것 같다. 2주 더 휴교가 연장될 것같아. 그것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 요즘 야감독 덕분에 다시 영상이 찍고싶어진다. 야감독 옆에 있던 다큐멘터리 감독처럼 이 야감독이랑 친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싶다. 어쨌든 다시 사람을 담은 영상을 만들고싶다. 2020.3.15. 일요일 1pm 씻고, 있다가 2시 예배 드릴거다. 하나님의 옐로우 카드 게으름과 산만함에서 벗어나 내가 있는 곳을 예배로 채울 수 있길 기도한다.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