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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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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8 수요일 1pm 지금 3학년인 아이들이 1학년이었을 때 만들었던 감정카드!너무 절묘해서 깜짝 놀랐다. ‘억울한’은 진짜 억울한 것 같고, ‘짜증나는’은 정말로 짜증나 보인다. 아이들이 직접 색을 고르고 글씨를 썼다고 하는데, 어쩜 이렇게 색을 잘 골랐는지 정말 신기하다. 세진이는 이 사진을 보고 ‘디자이너들만 모였네’라고 했다. 이 말에 정말 공감이 된다. 아이들은 정말이지 예술가다. 아이들 안에 가지고 있는 이 예술성을 꺼내고, 아이들이 표현 한것들을 잘 모으고 정리해서 전시하는 것이 내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오늘 나의 감정카드로 ‘쓸쓸한’을 골랐다. 나는 좀 쓸쓸하다. 만만이는 내가 갈등의 중재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게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중재자’라는 말이 내게 너무 외롭..
2020.4.7 화요일 1pm 도시락 먹고 데크에 앉아 딩가딩가 오늘 내가 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왔는데 너무 물려서 옆에 앉은 현우 쌈밥 두개 뺐어먹었다. ㅋㅋ 안에 고기가 맛있었다.
2020.4.6 월요일 1pm 김치찌개 먹고 카페에 왔다. 아메리카노를 기다리고 있다. 이따가 2시에 회의가 있다. 회의가 끝나면 화장실 청소를 해야한다. 후. 체력이 왜이렇게 딸릴까 다 귀찮다. 정말. 화장실 청소 얼른 끝내고 집에 얼른 가고싶은데 차에 기름이 없다. 카드를 놓고 왔는데 이런. 뭐 하나 되는게 없다.
2020.4.5 일요일 1pm 선옥언니네 가는 길 만만이가 선옥언니네서 회의가 있다고 해서 나도 따라나섰다. 가면 선옥언니가 점심 밥을 해준다고 했다. 언니가 해주는 밥이 맛있어서 나도 냉큼 따라나섰다.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내 눈이 좀 부은것 같긴 하지만, 밥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 선옥언니네에 지수랑 경훈이도 온댄다. 이들이 회의할 동안 나는 필사를 하려고 필사노트를 챙겼다.
2020.4.4 토요일 1pm 이야기의 선율 모임을 하고 있다. 배가 고파서 간식을 먹고있다. 은영이가 빵과 차를 준비해주고, 세진이가 음료를 사왔다. 지애가 샌드위치를 가져왔다. 이렇게 먹는게 중요한 친구들인지 몰랐다. ㅋㅋ 다음에는 맛있는걸 사줘야겠다.
2020.4.3 금요일 1pm 오늘 학교에 왔다. 내가 돌봄 하는 날이어서 왔다. 개학 연기로 인해 부모님들께 보낼 안내를 만들었다. 날씨는 너무 좋은데 학교에 아이들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2020.4.1 수요일 1pm 요즘에 다비치 덕후가 된것 같다. 유튜브에서 재밌는 짤을 주워봤다. 유튜브 검색에 다비치를 치면 나오는 모든 영상을 다 본 것같다. 우연히 노래를 듣게 됐는데, 이렇게 좋을줄이야. 이젠 다비치 노래를 파고 있다. 예전에 만만이가 들어보라고 했을 땐 별로였는데, 요즘은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크 다비치 감성을 이제야 내가 이해하나보다. 내가 좋아해서 플레이리스크를 전부 채운 가수가 또 있었나. 가사가 다 맞는말같다. ㅎㅎ
2020.3.31 화요일 1pm 의정부 가는 길, 미희언니를 만나러 간다. 차안이 너무 더울 정도로 날이 따뜻해졌다. 나는 운전을 안 해서 옆자리에서 유튜브도 보고 기사도 보고 했다. 개학이 또 연기가 됐다. 온라인 수업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한다는 발표가 났다. 온라인으로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할까 고민이다. 은혜언니한테 조언을 좀 구해야겠다. 교사카톡방에는 당장 내일 모여 회의를 하자고 한다. 여러 방안을 가지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