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69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3.6 금요일 1pm 휴교가 길어져서 애들한테 전화해서 숙제를 내줬다. 애들 목소리를 들으니까 생기가 돈다. 2020.3.5 목요일 1pm 오늘 돌봄교사로 오랜만에 학교에 나갔다. 4학년 남자 아이 2명이 학교에 왔다. 애들이랑 뭘 하고 놀아야할지 막막했다. 애들이 자기들끼리 종이접기하고 놀아서 다행이었다. 나중에는 방과후 선생님이 오셔서 영화를 틀어주셨다. 너무 재밌어서 같이봤다. 제목이 였다. 2020.3.4 수요일 1pm 문서를 만들고 있다. 휴교가 길어지면서 부모님들에게 안내해야 할 내용을 잘 보이게 담았다. 나는 긴 문서를 읽기 귀찮고 싫다. 한 눈에 딱 잘 보여야 좋다. 페이지 어플을 오랜만에 썼는데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이 다양해서 좋았다. 2020.3.3 화요일 1pm 회의를 하러 학교에 나갔다. 원래는 내일이 회의였는데 교육부에서 2주 휴교 연장을 발표해서 긴급하게 모였다. 일년 수업일수는 정해져 있어서 쉬는 만큼 방학이 줄어든다. 더운 날, 추운 날이 걱정이 된다. 집에 있을 아이들은 어떨까? 나도 집에 있어보니 답답하고 할 게없다.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쥐고 있는다. 유튜브 보고 기사보고 먹고 자고 지낸다. 공부할 생각은 잘 안든다.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2020.3.2 월요일 1pm 핸섬 타이거즈 짤을 챙겨보다보니 농구가 재밌다. 2020.3.1 일요일 1pm 하..... 답답하다. 일주일째 집순이 코로나19는 언제 괜찮아질까? 교회도 못가고 집에 있으니까 답답하다. 오늘 느낀건 교회 공동체가 없고, 친구들이 없으니까 나 혼자 예배를 드리는 게 너무 어렵다. 이렇게 혼자 있어야 할 때 내 자리에서 예배를 세우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는 매일 게으르게 누워있다. 속상하다. 2020.2.29 토요일 1pm 봄이 왔는데 밖에 못나간다는 게 속상하다. 푸릇푸릇 새싹이 너무 예쁘다. 어제는 새벽까지 영화 1917 감상문을 썼다. 글을 쓸 때는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쓰고 나니까 좀 울컥한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 영화 보고 감상문 쓰는게 즐거웠던 때가 떠오른다. 2020.2.28 금요일 1pm 여기저기서 장미 찾고, 카네이션 찾고 난리다. 어제, 오늘 포레스트 라는 어플이 실시간 검색어에도 뜰만큼 이슈가 돼서 나랑 친구들도 해봤다. ㅎㅎ 내 주변에 해바라기가 많은 게 재밌었다. ㅎㅎ 그리구 은진언니랑 세진이가 나랑 같은 등나무 인것도 재밌었다. 서로 다른 성격인데 결이 비슷한 느낌이랄까. ㅎㅎ 그들이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느끼고 있었지 하하! 이 어플 이후에 이상형 찾는 것도 해봤다. 내 이상형이 예전이랑 달라진 것 같다. 예전에는 내 일상과 일에 터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닥 터치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만큼 서로의 일상에 서로 물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그렇다고.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