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69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13 월요일 1pm 누워있음 이제 치과에 갈 준비를 해야지. 오늘은 선옥언니네서 혜신언니 생일파티가 있는날인데 가서 자고 올 것 같다. 준비를 해서 가야지. 방학이라 이렇게 여유있게 언니들 만나서 좋다. 학기중에는 생각도 못할일인데 말이다. 재미난 일들을 상상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방학이 있어 감사하다. 2020.1.12 일요일 1pm 유투브 보고 있다. 이렇게 오후 1시가 되도록 누워서 유투브를 보고 있는 사람이 나말고도 또 있겠지? 주말,쉬는 날, 방학 때 그때에 맞는 루틴을 만들고 싶은데 너무너무 귀찮다. 말레이시아에 가면 좀 달라지겠지. 기대해본다. 2020.1.11 1pm 민아를 만나러 대전에 갔다. 2020.1.10 금요일 1pm 새벽 4시에 잠을 잤다. 늦은시간까지 평소에 조용하던 2019년 MC카톡방에선 우리가 함께 섬겼던 시간들과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었다. 사진 한장에 이야기가 줄줄 이어졌다.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다. 사진 속 우리의 표정이 환하면 환할수록 더욱 마음이 짠했다. 우리가 참 행복했구나. 이제야 돌아보니 알겠다. "시작하기 바빠서 잘 못 보냈네. 잘 시작하고 있다는 게 잘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라고 말한 선옥언니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지금 뭔가를 시작하긴 했다. 2020년도 새롭게 맞이했고, 더이상 MC가 아닌 순장으로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잘 시작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내 삶의 작은 부분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래서 이제 지난 날을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안 보내고 싶고 붙.. 2020.1.8 수요일 1pm 준오랑 만나서 놀았다. 방학을 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전화가 오는 이 친구덕에 안되겠다 싶어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니 내 선물을 사준다고 용돈을 가져왔다. 나는 책을 골랐다. 만나서 고기도 먹고 카페도 가고 핸드폰 게임도 같이했다. 마지막엔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ㅎㅎ 준오랑 얘기를 많이 나눴다. 2020.1.7 화요일 1pm 치과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다. 오늘 치과에서 100만원 정도 하는 치료비를 결제했다.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결제할 땐 충격적이었다. 치과 바로 앞에 정육점이 있다. 치과 다니면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싶었는데 오늘 마침내 고기를 샀다. 오늘 아영이가 저녁에 집에 놀러오고, 금요일에 비실매실이라고 언니들이 놀러온다. 식사를 주비하기 위해 샤브샤브용 고기랑 식구들이 먹을 삼겹살, 불고기를 샀다. 오늘은 비가 온다. 이런날은 집에서 빈둥빈둥 하고 싶다. 그런데 다니엘김 선교사님이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니 흩어져 있는 나의 관심과 에너지를 모아 전체로 집중시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해야 한다." 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일은 마늘을 빻듯이 집중적으로 빻아야 한다고 하신다. 이 말씀이 이전에 내가 더원에.. 2020.1.3 금요일 1pm 교사 롤링페이퍼를 쓰고 있다. 교사들이 점심시간에 되게 열심히 롤링페이퍼를 써준다. 그림도 그리고 꾸며주기도 한다. 나는 그냥 별칭만 슥 쓰고 말았는데, 되게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줬다. 아직 다 채워지진 않았지만, 이렇게 함께 지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써준 이 글들이 마음으로 다가온다. 계속 살피게 되고 읽고 또 읽게 된다. 이런 글들과 마음들이 되게 좋은가보다. 기분이 좋다. 2020.1.2 목요일 1pm 밥먹으러 가는 길 오늘은 홍합이 들어간 미역국이 점심 메뉴다. 식사당번을 미리 하니까 마음이 편하다. 역시 하기 싫은건 그냥 미리 하는게 마음은 편한 것 같다. 올해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되도록 먼저 해야겠다.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