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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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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월요일 1pm ​ ​ 오전 목공 프로그램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숲 체험하러 봉수산 가는 길 ㅎㅎ 25인승 버스 맨 앞에 타서 경치를 실컷 구경하고 있다. 경치가 너무 좋다. ㅎㅎ
2019.10.13 일요일 1pm ​​ 대둔산 암벽등반 그냥 보는 거랑 직접 하는 거랑은 정말 다르다. 아이들이 스파이더맨처럼 잘 올라가서 올라가는 게 쉬울 줄 알았는데, 내 몸을 끌고 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땀이 줄줄났다. 역시 직접 해봐야 한다. 두려움은 상상 속에서 자라고, 실제를 부딪쳐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게된다. 중요한 것을 배웠다.
2019.10.12 토요일 1pm ​ 영인산을 오르고 있다. 숲체험 강사님께서는 대둔산 암벽타기를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하셨다.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었는지 애들이 점점 더 암벽등반을 두려워한다.
2019.10.11 금요일 1pm ​​​​​​ 오늘은 나무를 태워 자국을 내는 '버닝'으로 이름도 세기고 그림도 그리는 걸 배웠다. 오전 은진언니가 보낸 메세지에 마음이 울적해졌다. 둘째 날인데 집에 가고 싶어졌다. 앞으로 5일을 어떻게 더 있어야 하나 까마득한 마음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나는 또 어떨까?
2019.10.10 목요일 1pm 들살이 첫날, 온양온천역에 도착했다. 아직 당이 땡기진 않다. ​​​​
2019.10.9 수요일 1pm ​​​​ 동묘 나들이에 왔다. 미희언니가 완전 강추하는 가락국수를 먹으러 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ㅠㅠ
2019.10.8 화요일 1pm 가을을 타는 걸까 쓸쓸한 마음이 든다. 점심시간에 엎어져서 혼자 마음속으로 "하나님 저 외로워요. 하나님 저 쓸쓸해요." 를 반복했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2019.10.7 월요일 1pm ​ 미래와 과거 어디에서 헤매지말고 오늘 현재를 잘 살면 좋겠다는 마음을 붙잡고 출근을 했다. 오늘은 조금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갔다. 지각하는 아이와 면담을 하며 아침에 엄마와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 사이에 있었던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냥 지나가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들을 자세히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니 하나씩 답이 보인다. 마음에 어떤 풍요로움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