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 (93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2.1 화요일 1pm 연습하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적재의 이다. 이 노래이 꽂혀서 계속 듣기도 하고, 기타로 연습도 한다. 이 노래 들으면 행복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2020.11.30 월요일 1pm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너무 예쁜 자수가 있는 양말이다. 율이네 엄마 토마토가 만들어주셨다. 가끔 율이 옷에 있는 자수가 너무 예뻤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게 되니 너무 좋다. 나도 자수를 배워볼까 생각을 해보다가 어후, 얼마나 피곤할지 벌써부터 힘들다. 옷에 이렇게 자수를 새기면 너무 좋을텐데. 아쉬운대로 만만이를 꼬셔봐야겠다. 2020.11.29 일요일 1pm 아이들과 만든 노래를 정리중이다. 이렇게 정리해야 밴드가 연주를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이 이야기들이 멜로디에 얹어지면 얼마나 근사할까 기대가 된다. 한 학기의 마무리를 이렇게 노래로 하는 게 재밌다. 수업, 아이들 이야기, 노래를 영상으로 만들려면 진짜 힘들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을 것 같으니 해야겠다. 2020.11.28 토요일 1pm 운동하러 왔다. 어떻게 운동은 할 때마다 하기 싫고 괴로울까. 진짜 이제는 좀 괜찮아질만도 한데 힘들다. 그래도 계속 해야지. 2020.11.27 금요일 1pm 컨디션이 안좋으 오늘 연차를 냈다. 어제 안산집에 가 잠을 푹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직 묵직하긴 하지만 몸이 한결 편안해졌다. 아침에 아빠가 차려준 밥을 먹고 엄마가 시킨 빨래랑 설거지를 하고 다시 서울집으로 간다. 2020.11.26 목요일 1pm 어제 결석한 율이가 왔다. 하루 못봤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나를 졸졸 따라다녀서 노자(노을 그림자)란 별명까지 생겼다. 나를 보고 “가족 다음으로 노을을 좋아해.” 라고 고백을 한다. 하루닫기 때 내일 내가 학교에 못온다고 하니 당황한 얼굴로 칠판 앞으로 나와 “나 노을 좋은데”라고 말한다.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 내가 ㅎㅎ 2020.11.25 수요일 1pm 점심시간에 마음에 복잡했는데 이렇게 그림 그리니까 편안해진다. 나를 위해 겸이가 그림을 그려줬다. 미래의 내 차다. 어떤것 때문에 마음이 그리도 복잡했을까. 쓸데없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2020.11.24 화요일 1pm 율이랑 티타임을 했다. 히비스커스를 우렸다. “색이 피 같지?” “피보다는 조금 연하네. 피는 좀 더 까만색이 있어. 고추장보다는 연하고.” 실감나는 묘사에 감탄했다. 요즘 율이랑 죽음, 귀신, 괴물, 좀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