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줍줍 (93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1.12 목요일 1pm 오늘은 점심시간에 책상에 엎어져서 잤다. 체력적으로 힘이든다.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린 후 내 어깨에 자연스레 손을 올리고, 내 머리를 미역처럼 먹는 이 친구랑 놀았다. 귀여워서 사진으로 담았는데 날 쳐다보고 있는 이친구 눈빛이 너무 사랑스럽다. 2020.11.11 수요일 1pm 심심해서 점심시간에 아이들 이름 넣어보았는데 다 30퍼센트 밑으로 나와 낙심하고 있을 때 그래도 나를 50퍼센트 이상 사랑해주는 조율이 있어 감사했다. ㅎㅎ 율이도 처음에는 놀라더니 다른 애들의 퍼센트가 너무 낮아 그래도 그나마 자기가 높다고 안심하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2020.11.10 화요일 1pm 2020.11.10 수요일 세진이가 보내준 영상을 사진으로 캡처했다. 이 장면이 지나가지 않게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다. 응팔을 보는 것 같은 뭔가 짠함과 소중함이 마음속에 뒤엉키는 그런 장면들이다. 소중하데 잘 간직해야지 2020.11.9 월요일 1pm 2주정도 운동을 안 했더니 골반이랑 허리가 아프다. 오늘 애들이랑 팝콘 튀겨서 영화 보는데 내가 준비한 가 더빙판이 아니라 아이들이 재미 없어했다. 그래서 얼른 보스베이비 더빙판으로 바꿨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좀 아쉽다. 문득, 낙성 밀크티가 주력메뉴지만 카페라떼맛집 셀카맛집 샤로수길 맛집 빠레트, 한남 1시쯤 갔는데 웨이팅 30분 좀 넘게 한 것 같다. 우리가 4명이라 더 그렇기도 했다. 안에 들어갔는데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이뻤다. 음식도 맛있었는데 양이 좀 아쉽긴하다. 2020.11.7 토요일 1pm 언니들과 보내는 시간엔 예수님 이야기가 꼭 나온다. 작년 서로 갖고 있는 소망을 나누며 별명을 지어줬는데, 올해 그 별명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한다. 언니들이랑 있으면 내년이 기대가 된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우리가 참 좋다. 2020.11.6 금요일 1pm 오늘은 낭독회가 있는 금요일이다. 날씨가 우중충한게 비가 올 것 같다. 뭔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우중충함 속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활기차고 자유롭다. 진짜 사랑스럽다.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17 다음